비용은 빈도, 손익의 발생가능성 및 예측가능성의 측면에서 서로 다를 수 있는 재무성과의 구성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세분류로 표시한다. 분석내용은 두 가지 형태 중 하나로 제공된다. 


 분석의 첫 번째 형태는 성격별 분류이다. 당기손익에 포함된 비용은 그 성격(ex. 감가상각비, 원재료의 구입, 운송비, 종업원급여와 광고비)별로 통합하며, 기능별로 재배분하지 않는다. 비용은 기능별 분류로 배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적용이 간단할 수 있다.


 분석의 두 번째 형태는 기능별 분류법 또는 매출원가법으로서, 비용을 매출원가, 그리고 물류원가와 관리활동원가 등과 같이 기능별로 분류한다. 이 방법에서는 적어도 매출원가를 다른 비용과 분리하여 공시한다. 이 방법은 성격별 분류보다 재무제표이용자에게 더욱 목적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비용을 기능별로 배분하는데 자의적인 배분과 상당한 정도의 판단이 개입될 수 있다.


1. 비용의 성격별 분류는 상품매입, 상품의 변동, 감가상각비, 원재료의 구입, 운송비, 종업원 급여와 광고비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2. 비용의 기능별 분류는 매출원가, 물류원가와 관리활동원가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3. 비용을 성격별 분류 또는 기능별 분류하는 것은 영업비용(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이다. 따라서 영업비용이 아닌 금융원가(이자원가), 법인세비용 및 관계기업지분의 이익에 대한 지분(지분법손익)은 성격별 분류와 기능별 분류에 똑같이 표시된다.


 기업은 비용의 성격별 또는 기능별 분류방법 중에서 신뢰성 있고 더욱 목적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여 당기손익으로 인식한 비용의 분석내용을 표시한다. 


 비용의 기능별 분류 또는 성격별 분류에 대한 선택은 역사적, 산업적 요인과 기업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두 방법 모두 기업의 매출 또는 생산 수준에 따라 직접으로 또는 간접으로 연계하여 변동함을 시사한다. 각 방법이 상이한 유형의 기업별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기준서는 신뢰성 있고 보다 목적적합한 표시방법을 경영진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비용의 성격에 대한 정보가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비용을 기능별로 분류하는 경우에는 추가 공시가 필요하다. 비용을 기능별로 분류하는 기업은 감가상각비, 기타 상각비와 종업원급여비용을 포함하여 비용의 성격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시한다. 즉, 비용을 기능별로 분류한 기업은 비용의 성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주석으로 공시한다.